낙동강 상류의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17일 오전 2시부터 수문 방류량을 초당 최대 500t까지 확대했다.
안동댐은 강수량이 예상보다 적어 방류량을 늘리지 않키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단은 17일 오전 1시 현재 수위가 152.9m로 만수위 157m를 4m 남짓 남겨둬 초당 2천175t의 물이 유입되는 추세를 감안해 오전 2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임하댐에서 방류하는 수량은 현재 초당 111.8t인 발전 방류량을 포함해 최대 초당 500t에 이르게 됐다.
임하댐관리단 관계자는 "안동 지역에 16일 최대 250㎜에 이르는 비가 올 것이란 예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139㎜에 그쳐 당초 방류 시점보다 5시간 늦췄다"고 말했다.
안동댐은 오전 1시 현재 수위 147.4m로 홍수기 제한수위 160m를 12.6m 남겨두고 있고 초당 3천120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안동댐관리단 측은 "강수량이 걱정했던 것보다 적어 발전 방류량 외에 추가 방류를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강수량 외에도 임하댐과 안동댐 방류량을 늘릴 경우 하류지역 피해가 우려돼 방류시점을 늦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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