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 금호강 세천교 인근에서 권모(45) 씨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는 것을 지나가던 한 주민이 목격,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나 18일 오전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119구조요원들은 인근 금호강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권 씨가 이날 고교 동창생 2명과 함께 금호강 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강을 건널 수 있는 지 내기를 하다 사고가 났다는 일행의 진술을 바탕으로 권 씨가 잇따른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을 건너다 실종됐을 것으로 보고 18일 오전 현재 재수색 중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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