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2005년 국가에 헌납한 천안연수원에 해양경찰청의 해양경찰학교와 관세청의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등 2개 기관이 들어선다.
재정경제부는 천안연수원에 대한 적정 수요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국유재산정책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사용 기관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재경부는 천안연수원의 단순시설 유지에만 매달 1천500만~2천만 원이 들어가고 장기간 미활용에 따른 보수에 30억~40억 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연수원 시설을 활용하는데 적합하고 예산이나 조직 등이 확보돼 즉시 입주해 사용할 수 있는 기관을 찾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최정 선정된 2개 기관이 해당 연수원부지 사용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관리전환해줄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사죄차원에서 2005년 7월 연수원부지 41만 1천400㎡(12만 4천400여 평)를 국가에 헌납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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