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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농촌지역서 전선 도둑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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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동(구리)전선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한국전력 경북지사에 따르면 매년 연초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전선 도난사건이 올 부터는 발생 건수는 물론 피해액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올들어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도난당한 전선만도 56건 25km, 3천800만 원 어치에 달한다.

한전 안동지점의 경우 지난 7월 19일 안동 임하면 오대리에서 농사용 전선 566m가 절단됐으며, 2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180여m의 전선이 도난당하는 등 올들어 15건 1만1천500m의 전선이 사라져 1천600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전 영주지점에서도 지난 4월 30일 영주 이산면 신암리에 680m의 전선이 절취돼 8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올들어 6건 4천200m(피해액 4천500여만원)가 잘려나갔다.

이같은 도난사건은 주로 새벽시간대에 인적이 드문 전선 집단설치지역에서 농사용 저압전선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전 경북지사 이경목 배전운영과장은 "복구비는 피해액의 2, 3배가 들어 전선도난 신고 플래카드를 곳곳에 설치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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