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둥가 감독이 다음달 16일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주목을 끄는 것은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브라질 공격의 핵을 이루었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 등 이른바 '매직 4인방'이 모두 제외됐다는 점.
현재 유럽 프로축구가 한창 선수 이적이 진행되고 있고, 기존의 대표선수들에게 독일월드컵 이후 휴식기간을 주기 위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는 의미도 있으나 워낙 물갈이 폭이 커 축구 전문가들 조차도 "너무 무리한 대표팀 구성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지 언론도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자 축구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나마 독일월드컵에서 공격진에 포함됐던 선수 가운데 살아남은 것은 '제 2의 펠레'감으로 주목을 받아온 호비뉴(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뿐이다.
이 밖에도 독일월드컵 당시 주로 벤치를 지켰던 멤버가 일부 포함되기는 했지만, '매직 4인방' 외에도 세계적인 좌우 윙백으로 평가받던 카푸와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노장들도 모두 제외돼 브라질 대표팀에도 세대교체의 강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둥가 감독은 이에 앞서 취임 직후 "전임 감독이 운용했던 유명 공격수 위주의 비효율적인 4-2-4 전법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름값 만으로 대표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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