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의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석유와 채소류 가격은 급등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전달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올 들어 7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3%로 정부의 목표치인 3% 내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석유류는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경유값 상승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7.5%나 올랐다. 장마 등의 영향으로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올랐으나 올해 1~7월로 보면 작년 동기보다 26.4%나 올랐다.
광열·수도비는 도시가스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6% 올랐으며 교육비는 5.0%, 교통통신비도 4.1%나 상승했다. 채소값은 올랐지만 과실류와 축산물 가격은 내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떨어졌다.
공공서비스도 도시가스와 일부지역의 전철이나 택시요금이 올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나 상승했으나 집세는 전·월세 가격의 소폭 상승 등으로 0.5%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대구지역의 7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전달에 비해서는 0.2% 상승했고, 경북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올해 6월 대비 0.4%) 올라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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