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수도 공석인데 부군수 왜 바꿔"…봉화군 '시끌'

경북도가 7일자로 봉화 부군수를 교체한 것과 관련, 봉화군 일부직원들은 "군수와 기획실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공석인 데도 지역 실정을 감안치 않고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은 경북도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는 경북도가 군수권한 대행을 맡고있는 김제호 부군수를 공로연수 보내고 권오철 도공공기관이전지원단장을 부군수로 임명한 데 따른 것.

봉화군은 민선 4기 출범 후 군수가 취임식도 갖기 전인 6월 21일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공석인 데다 6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기획실장, 종합민원실장, 재난안전관리과장, 명호면장까지 공석이여서 공직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태다.

특히 봉화군에는 김희문 군수가 최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가 기각당해 사실상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군수직을 수행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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