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휘발유 가격은 25% 가량 올랐지만 경유 가격은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휘발유 물가지수는 올해 7월에는 125.0으로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경유 물가지수는 214.7로 상승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이 2000년보다 25% 오른 반면 경유 가격은 114.7% 올랐음을 뜻하는 것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경유에 붙는 교통세 등 세금이 계속 오른데 따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하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봐도 휘발유는 2000년에 ℓ당 평균 1천248.35원에서 올해 7월에는 1천543.37원으로 23.6% 올랐다.
그러나 2000년에 ℓ당 평균 612.78원이던 경유 가격은 올해 7월에는 1천295.58원으로 111.4%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00년에 휘발유 가격의 49% 수준에 불과했던 경유 가격은 올해 7월에는 84% 수준까지 올라왔다.
정부는 에너지 세제개편을 통해 휘발유 대비 경유 가격 수준을 올해 7월에 80%, 내년 7월에 85%로 맞출 계획이었으나 올해 이미 내년도 목표 수준에 거의 도달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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