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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침 대구 25.8도…8일째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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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전력수요로 정전사고도 발생

7일 오전 경북 포항과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이 각각 섭씨 27도와 25.8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장마가 끝난 지난달 31일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8일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다. 포항도 지난달 말 이후 2-3일을 빼고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이들 지역의 열대야 현상은 장마가 끝난 지난달 30-31일을 전후해 열대야 현상이 시작된 뒤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94년 8월 한 달 동안 모두 16번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2001년에는 11번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었다.

또 경북 영덕과 영천의 이날 아침 최저 기온도 각각 24.8도와 23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에 버금가는 무더위 밤이 이어졌다.

밤에도 더위가 계속돼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자 대구시민들은 팔공산 수태골과 대구월드컵경기장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포항시내 주변 해수욕장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야간 피서객으로 붐볐다.

그러나 대구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6일 오후 11시께 정전사고가 발생해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한 900여가구의 주민들이 찜통더위와 싸우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이 아파트의 정전사고는 급증한 전력수요를 아파트의 낡은 전기설비가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가 나고 3시간 여만인 7일 오전 2시30분께 600여가구에는 다시 전기가 공급됐으나 나머지 300여가구는 밤새도록 복구가 되지 않았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오늘(7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예상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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