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평해읍 월송정 앞 해안가 소나무 숲에서 불법 매립된 건축폐기물들이 무더기로 나와 말썽이다. 평해읍 월송청년회 등 주민들과 울진군청은 주민들이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6일 오전 굴삭기 등을 동원해 이 곳을 파헤친 결과 땅 속 1, 2m 깊이에서 폐타이어, 철근, 콘크리트 등 건축폐기물 15t(울진군 추정)이 발견됐다. 이 곳은 수십년 전부터 육군 50사단의 막사 등이 있던 군사시설 지역으로 지난해 12월쯤 철거됐다.
월송리 주민들은 "폐막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작업을 맡은 업체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장비를 동원해 구덩이를 깊이 파는 것을 목격했으며 매립된 곳이 철거 작업과정에서 구덩이를 팠던 곳과 같아 그 때 몰래 묻은 것 같다."며 군의 불법매립 의혹을 제기했다. 또 울진군은 "발견된 폐기물의 출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50사단 예하 울진연대측은 "철거 작업은 민간 전문업체에게 맡겼다."며 "개방돼 있는 곳인 만큼 누군가가 외부에서 몰래 싣고 들어와 매립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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