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현빈이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눈의 여왕'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눈의 여왕'은 한때 천재였던 권투선수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재벌가 딸이 만나 얼어붙은 서로의 마음을 녹여가는 동화 같은 슬픈 사랑 이야기. 현빈은 남자 주인공 한태웅 역을 맡았다.
태웅은 어린 시절 천재로 불렸으나 지금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삼류 복싱체육관의 스파링 파트너로 살아가는 인물.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겨울연가' 등에 참여한 김은희·윤은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형민 PD는 "맑은 눈빛 속에 세상에 대한 치기 어린 저항감도 느껴져야 하는 '비운의 천재' 한태웅 역에 현빈이 적역이라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하며 "세상에 대한 삐딱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던 두 남녀를 통해 기존 트렌디 드라마와는 다른 예쁘지만 슬픈 멜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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