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의력이 경쟁력이다)English 프로젝트

English 프로젝트 : Advertise My Hometown, Daegu!

▨ 프로젝트 과정

현대 사회에서의 영어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유치원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영어 교육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늘 문제로만 지적되고 있는 공교육에서의 영어 교육에는 과연 해답이 없는 것일까?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영어를 좀 더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nglish Project는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어를 단어의 암기와 문법 공부로만 여겨온 학생들에게 영어를 목적이 아닌 도구로 사용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다각적으로 보다 더 깊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집단사고와 협력작업을 통하여 자신의 창의적 잠재성을 발견하는 것. 내용은 내 고장 대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외국인들에게 대구의 좋은 점을 알리는 다양한 형식의 광고와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4개 팀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관광지도, 파워포인트 자료 및 대구에 대한 소개를 창작하였고, 모든 발표를 영어로 진행하였다. 각 팀은 △미래의 지하철 노선도 소개 △입체적인 대구의 관광지도 △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 △주제가 있는 관광지도를 영어로 선보였다. 모든 팀의 작품은 독창적이며 중학교 2, 3학년생의 사고 범위를 넘는 수준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일반적인 영어 캠프에서는 단순히 영어를 사용한다는 데 만족하지만, 창의성캠프의 English Project에서는 영어로 사고를 시도하였다는 데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마당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제1마당 : How much do I know about Daegu?

대구 안내책자 및 대구의 지도를 살펴보며 대구의 역사, 위치, 자랑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대구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점검하였다.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을 서로 비교하여 가능한 많은 관광 요소를 찾아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제2마당 : Making a tourist map

대구의 먹거리, 볼거리, 관광지도 제작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였다. 준비된 영영사전을 사용하여 대구의 관광지도를 영어로 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창의적으로 사용하고, 예술활동이 얼마나 언어활동에 도움이 되는지를 경험하였다.

▶제3마당 : Making advertisements

대구의 자랑거리에 대한 다양한 형식의 광고 및 홍보물 제작을 통하여 영어를 보다 적극적이고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경험을 하였다.

▶제4마당 : Display and Presentation

프로젝트별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1박2일에 걸친 작업 결과의 공유가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은 다른 팀의 생각이 자신의 팀과 얼마나 비슷하고 다른지를 비교하고,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서공주(대구과학고 교사)

▶최우수팀 : 동부중 (김미진 교사, 김광재, 신태호, 허창민, 하영수)

동부중팀은 이틀에 걸친 프로젝트 과정에서 대구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브레인스토밍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사용한 미래의 지하철 노선도를 선보였다. 또 대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영어 인터뷰를 포함하는 대구 홍보연극을 선보여 최우수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명의 3학년 남학생들과 환경과목을 지도하는 선생님으로 구성된 이 팀은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주며, 주제에 대한 일관된 접근과 협력, 그리고 전원의 발표 참여 등 협동심으로 서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경쟁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수팀 : 달성중 (김혜림 교사, 김규진, 이동욱, 김은지, 신현아)

달성중팀은 전체 참가팀 중 가장 다양한 작품을 산출한 팀으로 대구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 뿐 아니라 입체적인 대구의 관광지도, 대구의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다양한 홍보 자료를 제작하여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2명의 여학생과 2명의 남학생으로 구성된 달성중팀은 역할을 분담하여 효율적으로 작업하였으며,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대구의 관광지도와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혼자서 해 보는 English Project

나는 내 고장 대구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대구라고 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얼마나 많은 장소들을 영어로 알고 있으며, 어떤 특징들을 영어로 알고 있나요?

내가 알고 있는 단어들을 모두 커다란 종이에 적어봅시다.

이제는 그 단어들을 같은 종류끼리 묶어 분류해 봅시다(예-날씨, 역사, 관광지, 특징 등)

▶커다란 종이 위에 내가 주로 가는 장소들을 표시하고 나만의 대구 지도를 만들어 봅시다.

▶대략의 대구 지도가 완성되면 버스와 지하철노선으로 각각의 장소를 연결합니다.

▶내가 표시한 장소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 영어로 이름을 씁니다.

▶대구에 더 필요한 관광요소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미래의 대구의 관광지도를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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