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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헛정보에 수험생·학부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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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게다가 남은 기간 특정 과목의 점수를 몇 점 올려준다는 식의 수백만 원대 족집게 과외가 여전히 기승을 부려 불안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근거 없는 예측 난무=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입시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등에는 최근 수능시험 영역별 난이도에 대한 무책임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언어 무조건 어렵다!', '사회 △△, 과학 ○○ 선택하면 망한다!' 등과 같은 단순 댓글 형태부터 '제가 다니는 학원서 그러는데요…', '작년에 수능 대박 난 선배는요…'처럼 그럴싸하게 포장한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시험의 난이도는 출제하는 사람조차 예측이 어렵다."며 "특히 수능시험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난이도에 휘둘릴 이유가 없다."고 조언했다.

▶여전한 족집게 과외=몇 년 전 한 가짜 명문대생의 사기 족집게 과외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우리 입시제도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럼에도 짧은 기간에 몇 점이라도 올리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욕심은 변함없는 게 현실. 대구 수성구 한 학원 강사는 "현 수능 체제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남은 3개월 동안 과목당 300만~500만 원만 내면 10~20점은 거뜬히 올릴 수 있다는 과외 선생이 곳곳에 있다."며 "시험이 임박할수록 이런 강사를 소개해 달라는 학부모도 많아진다."고 씁쓸해했다.

▶수시 올인은 위험=수시모집 비중이 전체 모집정원의 50%까지 치솟으면서 수시 논술·면접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수험생이 상당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시 대학별 고사의 경우 수능 공부만으로도 어느 정도 대비가 될 뿐만 아니라 상당수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착실하게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한다. 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상식과 정도, 학교 수업과 기본 개념에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공부 방법"이라며 "정시모집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여태껏 공부해온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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