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일부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상혼으로 인해 관광객 및 피서객들의 불만을 사면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지난 5일 김모(43·대구 달서구 상인동) 씨 가족은 문경새재와 온천 등이 있는 문경읍의 한 모텔을 찾았다가 요금시비 뒤 숙박계획을 취소하고 귀가했다. 김 씨는 "숙박비가 3만5천 원으로 알고 찾아 갔는 데 2배가 넘는 9만 원을 요구해 그냥 돌아왔다."고 불평했다.
또 다른 김 씨는"같은 방도 사람에 따라 2∼3만 원 차이가 났다."면서 "이날 문경온천 인근 공터에 텐트를 치고 야영한 관광객의 상당수가 바가지 요금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경읍내 20여 개 숙박업소 중 상당수가 종전에 하루 3만∼3만5천 원이던 숙박비를 최근들어 하루 7만∼10만 원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모텔 측은"해수욕장의 숙박업소들도 여름철에는 방값을 비싸게 받고 있다."면서"최근 TV드라마 촬영으로 장기 투숙객들이 많아지면서 방품귀현상이 빚어져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문경시는 "숙박요금이 자율이어서 행정기관이 제재할 수 없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다면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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