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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전국 최고기온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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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의 여름 기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자 군민 사이에 기상관측소를 옮겨 보다 정확한 기온을 측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합천군 내 기온이 전국 최고라는 기상발표가 잇따라 부산지방기상청에 전문적인 원인분석을 요청해 답변을 받았다.

이는 무더위로 관내를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 관광·레저산업이 타격을 보자 레저산업 운영자와 주민들 사이에 합천댐과 합천읍 내에 있는 기상관측소 주변의 인공시설물이 기온을 높이는 요인이며 다른 방법으로 기온을 측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합천군의 기온은 지난 7일의 섭씨 36.5도로 진주와 경북 의성보다 0.1도 높아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차례나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합천군에 보낸 자료에서 "합천군과 경남내륙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지역이어서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합천댐 건설 이후 습도가 증가했거나 기상관측소 주변의 인공시설물 설치로 인한 복사열 때문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관측소 인근의 인공시설물과 차량 증가 등이 기온 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합천군은 이날 기상관측소 인근에 수동적으로 기온을 측정할 수 있는 백엽상을 설치해 조사한 결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현재 기온이 부산지방기상청의 기온과 각각 0.1~0.5도 정도 차이를 나타내 주민들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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