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종 이상 난립했던 전자복권이 8종으로 대폭 줄어든다.
국무총리 산하 복권위원회(위원장 김영주 국무조정실장)는 11일 제23차 복권위원회를 열어 연합전자복권 발행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전자복권 운영 건전화 차원에서 24종(추첨식 9종, 즉석식 15종)에 달하는 전자복권 상품을 8종(추첨식 4종, 즉석식 4종)으로 통·폐합해 복권업체들이 이들 상품을 공동으로 발행·판매하는 연합복권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8개 상품은 인터넷로또, 스피드로또 5분키노, 럭키넘버스, 주식로또 등 추첨식 4종과 메가잭팟, 팡팡, 매직스핀, 마이더스 등 즉석식 4종이다. 액면가는 상품별로 100원에서 2천 원까지 다양하며, 총 발행금액은 2천378억 원이다.
복권위원회는 또 매출액 대비 당첨금 지급률을 기존 51.5% 이하에서 최대 64.8% 수준까지 상품별로 다양화시키기로 했다. 앞서 복권위원회는 지난 4월 인쇄복권을 14종에서 4종으로 통합한 바 있다.
현재 복권 종류별 시장 점유율은 ▷로또 96% ▷인쇄 3% ▷전자 1% 등으로 인쇄형과 전자형의 판매실적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복권위원회는 전자복권상품의 재정비로 지난해 250억 원 수준에 그쳤던 판매액을 올해 792억 원 수준(시장점유율 3∼4%)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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