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공원에 놀러온 노인에게 접근, 커피를 사주며 환심을 산 뒤 귀금속 크기를 늘려주겠다고 속이는 등 방법으로 16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정모(68) 씨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달성공원에서 이모(67) 할머니에게 커피를 사주며 다가간 뒤, 반지·목걸이를 크게 키워주겠다며 귀금속 46만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채는 등 이 할머니로부터 모두 166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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