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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가 무서워"…12대 2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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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가 프로야구 2006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삼성은 여유있는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올 시즌 유독 KIA만 만나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2대 2로 대패, KIA전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6월 10일 대구에서 4대 6으로 진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후 대결에서 내리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7패2무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KIA를 제외하고 현대와 6승6패로 호각세를 이뤘을 뿐 나머지 구단에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타격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의 화력을 삼성 선발투수 임동규가 막아내지 못했다. KIA는 2회 이현곤의 선제 투런 홈런과 스캇의 1점 홈런으로 3대 0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KIA는 이어 3회 김원섭이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고 장성호와 이재주의 연속 2루타 등 안타 4개와 실책,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 7대 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 1사 2, 3루에서 김한수의 1타점 내야땅볼, 7회 박진만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7회말 공격에서 김상훈과 김종국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5점을 보태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 진갑용은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연속안타 행진을 23경기에서 마감했다.

현대는 수원 경기에서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 1로 승리했다. 현대 선발 마이클 캘러웨이는 8이닝 2안타 3볼넷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7패)을 수확했고 마무리 박준수는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로 1실점했으나 1점 차 승리를 지켜 28세이브(3승4패)째를 올렸다.

한편 이날 전국 4개 구장에 3만5천889명이 입장하면서 프로야구는 출범 25시즌 만에 총 관중수 8천2만5천677명을 기록, 8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프로야구 광주 전적(15일)

삼 성 000 100 100 - 2

KIA 034 000 50X - 12

▷KIA투수=그레이싱어(승), 조태수(8회), 손영민(9회)

▷삼성투수=임동규(패), 오상민(4회), 채형직(5회), 강영식, 김효남(이상 7회)

▷홈런=이현곤 3호(2회2점), 스캇 4호(2회1점·이상 KIA), 박진만 9호(7회1점·

삼성)

현대 2-1 두산(수원)

SK 3-1 두산(문학)

롯데 4-3 LG(잠실)

■16일 선발투수

KIA 이상화-삼 성 전병호(광주)

L G 최원호-롯 데 염종석(잠실)

S K 세라노-한 화 송진우(문학)

현 대 손승락-두 산 랜 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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