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해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선 트레이드포츈호가 16일 오전 인천에서 남포항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대북 수해물자 지원은 한국JTS(이사장 법륜)의 3일 첫 구호품 전달과 13일 단체별 지원에 이어 세 번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정세현·민화협)는 이날 밀가루 40t과 의류, 화덕 등 3억2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했다. 민화협은 2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대북 수해복구 지원을 결정한 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새천년생명운동, 민족화해전북포럼,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회원단체와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을 계속해왔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도 이날 밀가루 20t을 평안남도 양덕군에 전달하고 향후 수질오염 개선을 위한 소독약 등 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민족복지재단(회장 김형석)은 9일 13t의 포도당 분말을 보낸 데 이어 같은 양을 실어 보냈다. 이 포도당 분말은 평안남도 성천군과 신양군에 전달될 예정이며 앞으로 10t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대북지원 민간단체 협의회(북민협)는 평안남도와 함경남도에 지원될 라면을,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은 평안남도에 보낼 포도당 항생제를 선적했다.
한편 북민협은 다음주 중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또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와 만나 구호물자 지원 품목과 규모, 전달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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