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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씨도 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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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뮤비 출연 정가은

모 신사복 광고. 섹시한 자태의 여성이 뭘 입을지 고민하는 남성의 윗도리를 벗긴다. 도발적인 그녀의 모습은 광고 이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가은(25).

이 CF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정가은이 최근에는 신화의 'Throw my fis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데 이어 본격적인 연기자 데뷔를 선언했다. 남자 한두 명쯤은 금방이라도 녹여버릴 듯한 섹시한 모습과는 달리 통통 튀는 발랄함과 유머감각이 매력적이다.

★워킹

어릴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마냥 좋았다. 부모님의 반대로 방송연예과 진학을 포기하고, 무역학과를 택했지만 마음은 늘 콩밭에 가 있었다. 할머니를 졸라 모델 학원에 등록했다. 부산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모델로 활동했다. 하지만 뭔가 허전했다.

★미스코리아

모델로 활동하던 친구들과 함께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대회입상은 진선미 세 명 밖에 할 수 없었다. 결국 6명이 함께 모여 제비 뽑기를 해 출전 지역을 나눴다. 정가은은 2001년 미스 경남 선에 뽑혔다. 다른 친구들도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상경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싶었다. 3년 전 친구와 둘이 서울로 올라왔다. 너무도 생소했던 서울생활. 처음엔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한 6개월쯤 지났을까. 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이상의 자극이 필요했다. 연기에 대한 열망이 뜨거워져만 갔다. 하지만 첫 번째 연기는 쓰라린 추억을 안겨줬다. 지난해 방영됐던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 출연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욕만 바가지로 먹었다. 혼자서 카메라 들고 열심히 연습했건만, 정작 카메라만 돌아가면 발음이 꼬였다. 모델과 연기자는 달랐다.

★이제부턴 제대로

절치부심, 연기 수업을 받았다. 최근 출연한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KBS)에서는 악녀 역할을 제법 그럴싸하게 소화해냈다는 평도 받았다. 그리고 좋아하던 그룹 신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기쁨도 누렸다. "처음에 크게 한번 데었잖아요? 이제 차근차근 제대로 해보려고요."

★색깔 있는 연기자

정가은은 비슷한 외모 때문에 송혜교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하지만 정가은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혜교 같은 대스타와 비교해주시는 것만 해도 황송하죠. 그래도 저는 정가은이지, 송혜교가 될 수 없잖아요?" '미친 X' 역을 꼭 해보고 싶다는 이 신인배우. 어떤 연기자로 성장해 나갈지 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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