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의 항생제 투여량이 해마다 늘고 있어 인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나라당 김영덕(경남 의령·함안·합천) 의원이 최근 농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산물의 항생제 사용량은 5t 트럭 187대 분량인 937t에 달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28t이 증가한 수치다.
항생제 사용량을 축종별 사육두수로 분류하더라도 지난해 돼지는 마리당 평균 69.8g, 소 38.8g의 항생제가 투여돼 2004년에 비해 각각 2.4g, 1.2g이 늘어났다.
김 의원은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과다 투여는 인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마리당 항생제 사용기준을 정하고 사육두수에 따라 농가의 항생제 구입량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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