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의 점증하는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28% 증액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만 행정원은 23일 내년도 총예산을 올해보다 5.9% 늘리기로 하고 이중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710억 대만달러(28.1%) 늘린 3천235억 대만달러(98억 6천만 달러)로 책정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대만 국방비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3%에서 18.7%로 늘어났다. 국방예산 상당액은 양안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대만 군이 미국산 첨단 무기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3월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대비 14.7% 늘린 350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입법원의 최종 비준을 거쳐야 한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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