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정부, 하타미 前 이란 대통령에 비자 발급

미국 국무부는 29일 뉴욕과 워싱턴 방문을 위해 비자 신청을 낸 모하마드 하타미 전 이란 대통령과 그의 수행원들에게 비자를 발급했다고 톰 케이시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하타미 전 대통령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이란 인사가 된다. 하타미 전 대통령은 이번 미국 여행에서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게 되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의 '문명의 동맹' 회의에 참석한 뒤 7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문명의 대화'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때 그와 미국 정부 관리들 간의 회동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케이시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1980년 4월 워싱턴 주재 이란 대사관이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어떤 공식적 관계도 맺지 않은 상태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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