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도박장으로 만든 성인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제조사와 판매사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오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병삼 판사는 이날 오후 5시 523호 법정에서 '바다이야기' 제조사 에이원비즈 대표 차모(35) 씨와 판매사 지코프라임 대표 최모(34) 씨 등 6명의 피고인을 참석시켜 '바다이야기' 의혹 사건 첫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피고인들의 공소사실을 간략히 설명하는 모두진술(冒頭陳述)과 피고인 진술, 검찰의 피고인 신문 등 초기 공판절차가 진행되며 차 씨 등 일부 피고인에 대한 신문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고인들은 차 씨와 최 씨를 포함해 에이원비즈 회장 송모 씨와 개발이사 김모 씨, 각 법인 등 6명으로 이들은 모두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과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달 16일 기소됐으며, 차 씨와 최 씨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월∼올 6월 2만 원인 최고 당첨 제한액수를 125배까지 초과해 당첨될 수 있고, 최고 한도액 잔여점수가 내부 기억장치에 누적되게 하는 이른바 '메모리 연타' 기능을 몰래 설치한 게임기 4만 5천 대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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