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극비 방중설이 나도는 가운데 최근 극심한 수해를 당한 북한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식량과 연료, 의약품 등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정부는 북한의 수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식량과 식품, 디젤유, 의약품 등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대북 지원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으나, 인도적 지원물품의 양과 전달방법, 전달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측의 이런 반응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또는 30일 특별열차편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이래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했으며, 수만 채의 가옥과 건물, 도로 등이 파손돼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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