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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춤 페스티벌'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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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6개 무용단 참가

제15회 대구 춤 페스티벌이 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무용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현순&대구무용단, 이정일 발레단, 구본숙과 물아현대무용단, 박연진무용단, 김소라 댄스 앙상블, 장유경 무용단 등 지역 6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백현순&대구무용단(안무 백현순)은 '달구벌 덧배기 춤'을 무대에 올린다. 덧배기 춤이란 잔가락이 많고 자진모리장단과 어깨춤이 발달돼 있는 6박의 굿거리장단의 춤으로, 경상도의 투박한 인정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일 발레단(안무 이정일)은 '천상의 소리, 향 Ⅱ'를 선보인다. 물과 구름의 무심함과 자유스러움을 주제로 했다. 구본숙과 물아 현대무용단(안무 구본숙)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란 제목으로 살아남는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다.

박연진무용단(안무 박연진)은 '호접상(蝴蝶像)'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로 시작되는 나옹선사의 가사에서 받은 영감을 몸짓으로 보여준다.

'시간의 얼굴 Ⅱ'을 주제로 한 소라댄스 앙상블(안무 김소라)은 '서로 다른 시간을 스쳐가는 너와 나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장유경 무용단(안무 장유경)은 작품 '산사에 뜨는 달'을 선보인다.

안무자가 인각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소란스러운 인간사에도 불구하고 검은 하늘 위에 고요하게 떠 있는 달을 보면서 달 속에 '나'가 있음을 표현한다. 대구 춤 페스티벌은 1992년 대구 춤의 해에 1회를 시작으로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대구 무용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053)580-552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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