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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EMI 등 상대 저작권 사용료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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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생존 멤버와 유족들이 음반사인 EMI와 캐피털 레코드를 상대로 저작권 사용료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등 생존멤버와 조지 해리슨, 존 레넌의 유족들은 두 음반사가 사기적 책략을 이용해 비틀스에 돌아와야 할 "수백만달러를 착복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 보상으로 최소한 1천320만파운드(미화 2천500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틀스의 모든 원본 녹음테이프에 대한 권리 반환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주 최고법원의 한 판사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EMI측의 요구를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제기된 이 소송은 EMI와 그 계열사인 캐피털 레코드가 비틀스의 음반 복사본들을 파괴 또는 손상된 쓰레기로 분류한 뒤 비밀리에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측은 또 EMI와 EMI 계열사인 캐피털 레코드가 음반 판매량을 줄여 보고하고 또 일부 음반은 '판촉용'으로 분류한 뒤 돈을 받고 팔아 저작권 사용료를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두 회사의 1994-1999년 회계 장부에 대한 감사로 촉발됐는데 비틀스측은 이 감사에서 기만적 행위가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틀스와 EMI, 캐피털 간의 분쟁은 1979년에도 있었는데 당시 비틀스는 1천50만파운드(미화 2천만달러) 이상을 적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10년을 끌다 저작권 사용료 비율을 올리면서 해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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