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5일 큰 도박판이 벌어진 것처럼 여관주인을 속인 뒤 거액을 빌려 달아난 혐의로 김모(62·전북 익산 )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7월20일 오후 1시쯤 울진 모 여관에 투숙, 마작을 하는 것처럼 꾸민 뒤 "부하직원이 돈을 갖고 오는 중이니 잠시만 빌려달라."며 여관주인 전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잔돈이 필요하다면서 100만 원 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고 수수료로 1만 원을 주는 수법으로 여관주인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혐의로 이미 경기 포천·부산 등지에서 수배중인 사실을 사실을 밝혀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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