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의 남녀 승무원 2명이 12일 국제우주정거장 축조 작업을 위한 우주 유영을 시작했다고 AP가 전했다.
유영에 나선 우주인은 베테랑인 조우 태너와 여성 우주인 하이더마리 스테파니신-파이퍼.
파이퍼는 미국 사상 159차례의 우주 유영에 참여한 7번째 여성이 됐다.
왕복선 내 동료들이 우주 정거장 트러스 시스템의 왼쪽 편에 길이 13.7m, 무게 17.5t의 트러스를 로봇 팔을 이용해 위치시키자 먼저 태너가 우주로 나갔으며 파이퍼가 뒤를 이었다.
태너는 파이퍼에게 "우주유영(EVA)의 세계로 온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했으며, 이에 파이퍼는 "아! 멋져라"하고 응답했다.
두 우주인은 곧바로 전날 왕복선 화물칸에 우주 바깥으로 꺼낸 3억 7천200만 달러(3천568억 원 상당)짜리 트러스를 우주 정거장에 연결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태너는 우주선 발사를 앞두고 존슨 우주센터에서 유사한 수중 훈련을 했지만," 우주에서가 물속보다 훨씬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하이'라고 인사할 수 있도록 우주선안 동료들에게 창쪽으로 머리를 기울이라고 말하는 등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애틀란티스 우주인들은 11일간의 여행 중 두 차례 더 우주유영을 갖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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