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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사기 전화 조심!"…세금·건강보험료 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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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건강보험료 환급전화 조심하세요"

지난 15일 서모(포항시)씨는 전화로 "국세청 직원인데 62만원을 환급해 줄테니 현금지급기로 가라"는 전화를 받고 전화에서 환급버튼이라고 속인 계좌번호로 62만원을 입금, 사기를 당했다.

국세청 및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직원을 사칭해 세금이나 건강보험료를 환급해준다고 전화를 걸어 계좌이체로 현금을 편취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에서만 전화로 세금환급을 빙자한 범죄가 24건 (2억3천만원)이었고 전국적으로는 177건(14억500만원)이나 발생했다는 것.

이들 사기범들은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과·오납을 환급해줄테니 현금지급기로 가서 시키는대로 버튼을 누르면 돈이 입금될 것'이라고 속인 후 자신들의 가·차명 계좌번호를 '환급금 버튼'으로, 편취할 금액을 '국세청(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고유코드 번호'로 속이는 수법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

전화 환급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북경찰청은 도내 3천809개 현금지급기에 피해방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피해예방 방송홍보 등을 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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