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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헌혈자에서 HTLV 양성 반응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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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자 2명 추적 조사 착수

국내 헌혈자 중에서 드물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HTLV(인체T림프영양성바이러스)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헌혈자에 대한 조사연구사업 중 HTLV 양성 의심 헌혈자 1명을 확인,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검사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헌혈자에서 HTLV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LV는 사람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보균자 가운데 1% 미만에서 신경학적 질환이 유발되거나 극히 드물게 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헌혈 혈액 검사 항목에 HILV 항체검사를 포함할 지 여부를검토하기 위해 국내 헌혈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모(22.남)씨가 항체검사 및 핵산증폭검사에서 양성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총 8차례 헌혈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헌혈 유보군으로 등록돼 헌혈 금지조치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즉각 정씨 헌혈의 출고 경로 파악에 나섰으며 정씨 혈액을 수혈받은 2명에 대해 추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통상 HTLV 감염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30-60%가 HTL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 남서부 지역의 경우 HTLV 유병률이 15% 가량, 카리브해 지역은 1-8%이나 우리나라는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각각 0.02%, 0.13% 검출된 바 있다.

복지부측은 "오는 11월 HTLV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연구가 끝나면 헌혈 혈액에 대한 HTLV 항체 선결검사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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