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6년 만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쿠바 상크티 스피리투스의 호세 안토니오 우엘가 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4강전에서 이두환(장충고)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한국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우승을 차지했던 2000년(한국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 전날 이미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28일 오전 9시 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은 1회 초 공격에서 1사 1,3루의 기회를 놓쳤고 공수 교대 뒤 투수 양현종(동성고)이 캐나다 톱타자 로리에게 홈런을 얻어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0-1로 뒤진 2회 황인권(장충고)과 김강(광주일고)의 볼넷과 이준수(신일고)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화순고)의 내야땅볼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5회 김남형(인천고)의 볼넷에 이어 이두환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3-1로 뒤집었다.
6회에는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김선빈이 2루 도루를 감행한 사이 3루 주자 전준수(광주일고)가 과감하게 홈스틸을 성공시켜 4-1로 달아났다.
한국은 7회 김광현의 내야안타와 황인권의 중전안타, 김남석(광주일고)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다시 1점을 보태 캐나다의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허세환(광주일고) 청소년 대표팀 감독은 "미국은 턱걸이(B조 4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게임을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고 또 홈팀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쿠바를 꺾어 사기가 무척 높다"며 "버거운 상대인 것은 틀림 없지만 전력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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