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대표팀이 제11회 월드컵선수권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예선 B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8분 일본의 지바 가오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2분 뒤 박영순(목포시청)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3분 박영순이 역전골까지 책임져 2대1로 승리했다. 박영순은 이날 두 골을 모두 페널티코너에서 뽑아내며 일본 제압의 선봉에 섰다.
같은 조에서 한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호주와 아르헨티나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을 각각 1대0, 2대1로 잡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28일 밤 9시 남아공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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