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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호랑이 620마리 방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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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 東北虎)의 개체수 보호를 위해 인공 사육하고 있는 620마리를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훈련한 뒤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 방생할 계획이다.

28일 중국 전문 뉴스사이트 '온바오'에 따르면 현재 백두산 호랑이는 헤이룽장( 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동북호림원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620마리가 방생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동북호림원은 "4년 전부터 생존 훈련을 받은 12마리를 시범적으로 방생했다"며 "그러나 그 중 2마리만 야생에 적응했고 나머지는 다시 사육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에선 '동북호랑이'로, 북한에서는 '고려범'으로 불리고 있으며 시베리아 호랑이, 만추리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등 여러 이름을 갖고 있다.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 순하이이(孫海義) 소장 등 백두산 호랑이 전문가들은 "야생자원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호랑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되고 공공연하게 밀렵이 자행되고 있는 등 서식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생할 경우현재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방생한 백두산 호랑이는 서식지 고립으로 인해 개체수 급감은 물론 멸종될 수도 있어 호랑이 번식에 적합한 환경 구축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 동북, 러시아 남부, 북한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환경파괴와 밀렵 등으로 멸종 위기 동물로 분류돼 보호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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