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소장 정돈)와 대구교도소(소장 김현태)가 추석을 맞아 직원 및 교정협의회 회원들이 거둔 성금을 인근 불우시설 및 재소자 가족, 형편이 어려운 직원 가족들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재소자 가족에게 효도 선물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구치소는 추석을 맞아 교도관 주관으로 15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 구치소 인근 장애인시설 및 경로당, 형편이 어려운 직원 및 자녀, 직원유가족 등에게 나눠줬다. 교정참여 인사들의 모임인 교정협의회도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120만 원을 4명의 재소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구치소와 교도소는 지난 달 25일 모범 재소자 25명의 가족.친지 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가족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양 기관은 재소자 가족에게 효도선물보내기 운동을 벌여 추석 전 재소자들이 스스로 마련한 한과, 벌꿀, 녹차 등 선물을 가족에게 보내도록 했다.
또 6일 추석날 아침에는 재소자들이 강당에 모여 준비한 차례상 앞에서 합동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차례 후에는 미리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제기차기 및 윷놀이 대회를 벌이고 푸짐한 상품도 제공키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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