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천명함에 따라 개성공단 조성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이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정·경 분리 원칙에 따라 그동안 남북경협은 큰차질없이 진행돼 왔지만,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뽑아든 것은 그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남북경협이 어떻게든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아직까지는 개성공단 조성 사업이나 금강산 관광에는 큰 변화가 없다. 금강산 관광은 단풍철을 맞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날에도 관광객 600여명이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에 입국했다.
개성공단 사업도 현재로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남북과 주변국들의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개성공단 투자자나 금강산 관광객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심리적 위축은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이 곤혹스럽다.
특히 침체된 남북 경협의 활로를 찾기 위해 활발히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할 때 연이어 터져 나온 악재는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남북 경협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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