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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쟁 중지 결의' 야당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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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쟁 중지 결의'를 야당에 제안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핵 사태가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방법으로 전개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정치권의 숙명"이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쟁을 중지할 것을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타격받는 나라는 미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다."며 "우리나라는 국가신인도 하락, 경제 악화는 물론 민족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게 되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도 "미국, 일본도 가만히 있는데 한나라당만 나서서 내각의 전면 교체 주장을 하는 것은 위기국면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준전시 상황으로 규정한 지난 9·11 테러 사태 때는 오히려 준전시 상황이라서 내각 교체를 주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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