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호(68) 시인(경북대 명예교수)이 제8회 설송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 '무제'로 '자유문학' 신인문학상(1962년) 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권 시인은 '현대문학'에 평론 '비유의 시도이유'를 추천받아 평론가로도 활동해왔다.
1969년 시집 '서쪽의 풍경'을 발간, 도회적 풍경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면서 절제된 감정으로 시니컬한 정서를 심화시켜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작품세계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불교적 세계에 관심을 두고 선시(禪詩)와 그 주변적인 문제에 대해 평론과 학술논문을 쓰고 있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부산시 금정구 금성동 오 마이 랜드에서 열린다. 권 시인은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동안의 휴면기를 보내고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한데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설송문학상은 교육자이자 5선 국회의원이면서 시인으로 등단해 다양한 문학활동을 펼쳤던 설송(雪松) 정상구(2005년 3월 작고) 전 혜화학원 이사장이 제정한 부산 지역에 운영위원회를 둔 문학상이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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