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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신청사 이전…이사업계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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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이동에 신축중인 포항시청 신청사가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주를 앞두고 이사업계 및 가구업계 등 관련 업계가 특수 기대에 들떠 있다. 지하 3층 지상 14층의 본관건물 등 신청사 건축비는 대략 905억 원선. 내년 1월 중순쯤으로 예정된 현청사에서 신청사로의 이사비용은 올 추경에 1억 원을 편성해 뒀지만 실제 비용은 이보다 다소 늘 것이라는게 일반적 예상. 평일은 업무를 보고 주말에 이사를 해야 하는 탓에 이사기간도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용달차 등 소형 화물업계가 반짝경기를 노리고 있다.

가구업계도 신청사를 주목하기는 이사업계와 마찬가지. 신청사 건축은 턴키방식(건물과 내부시설물 일괄공급)이어서 청사건립비에 650명 분 책·걸상과 캐비닛 등 가구비 6억8천만 원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회의용 탁자와 응접의자 등 상당수는 입주 뒤 추가구입이 불가피해 지역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

이정표 등 도로시설물 제작업체도 기대에 찬 눈치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청 이전으로 인해 교체하고 보수해야할 이정표는 97개나 되고 이 비용이 2억 원 정도로 추산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벌써부터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신청사 인수팀 한철우 담당은 "한꺼번에 이사할 지, 과별로 나눠서 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비품도 상당수는 현재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어서 예상만큼 큰 특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업계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것도 어디냐?"며 반색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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