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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유출 'KTX 효과' 현실로…수도권행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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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환자 수도권 의료기관 지출의료비 갈수록 증가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행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환자들이 수도권 의료기관에 지출한 진료비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지방 환자 수는 194만 명, 지원된 총 진료비는 1조 1천83억 원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8만 7천501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았고 진료비는 417억 원, 경북은 18만 4천44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진료비 1천224억 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은 의료비를 수도권에 지출한 지역은 충남으로 지난해 32만 4천871명이 수도권을 찾았고 1천959억 원을 지출했다.

특히 지방에서 수도권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3년간 24만 명 이상이 증가했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2004년 6.1%, 2005년 7.5%로 나타나 빨라진 교통망만큼 증가 속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역 거점병원을 육성해 지역병상 총량제를 도입,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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