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가 동부시간으로 17일 오전 7시46 분(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46분) 3억명을 돌파한다고 미 인구국이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평균 7초 마다 1명이 태어나고 13초 마다 1명이 사망하며, 31초 마다 1명이 새 이민자로 유입되는 통계에 근거, 11초 마다 1명의 인구가 늘고 있다는 예측에 따라 나온 것이다. 따라서 3억명째의 미국인이 어디에서 나올 지는 알 수 없으며, 3억명 돌파에 따른 특별한 기념 행사도 계획돼 있지 않다고 인구국은 밝혔다.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인 미국은 1967년 2억명을 돌파했으며,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43년 4억명, 21세기 말에 6억명에 이르게 된다.
미국 인구 중 가장 급속히 증가하는 인종은 남미계 히스패닉으로, 현재 14%인 이들은 2050년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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