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심수봉(51)이 일본 아사히 신문이 최근 자신을 인터뷰해 연재한 기사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이 일본 가요를 듣고 좋아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5일 심수봉의 소속사에 따르면 심수봉은 4일 저녁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며칠 전 아사히 신문이 '무궁화의 여인, 가수 심수봉의 반생(半生)'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기사 중 정확히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수봉은 "박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 (일본 여가수)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 '슬픈 술(가나시이 사케)'를 불렀는데 박 전 대통령이 '어디서 왜년을 데려왔느냐'고 버럭 화를 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너 일본 사람이냐'며 좋아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눈물 젖은 두만강'과 '황성 옛터'를 부르니 그제야 박 전 대통령이 내가 한국 가수인 것을 알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심수봉은 또 '박근혜(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가 테러를 당했을 때 마음 속으로 '이제 정치는 그만하시라'고 외쳤다'는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를 표적 삼은 테러가 내 일같이 가슴이 아파 염려 차원에서 한 말이 왜곡됐다"며 "박 전 대표에게 쓴소리를 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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