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는 인터넷2의 본고장이다. 인터넷2는 차세대인터넷(NGI:Next Generation Internet) 계획의 일부로 추진되고 있으며 행정기관, 여러 대학과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1987년 시작됐으나 1997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천명하면서 본격화했다. 현재는 미시간주에 집중돼 있다.
전송 속도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기존 인터넷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도된 새로운 개념. 초당 2.5GB의 정보처리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이 실현되면 현재 웹 페이지와 전자메일(E-mail)이 대부분인 인터넷의 기능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더글라스 반 하우엘링 인터넷2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지금보다 1천 배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마이클 피네이 대변인은 "원거리에서의 업무 협조나 모니터를 보면서 원격 수술 및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미시간의과대학에선 인체과학 연구에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넷2가 상용화하면 관측장비와 슈퍼컴퓨터를 연결해 아주 세밀한 기상 분석까지 가능, 정밀한 기상 예측과 재앙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임기철 선임연구원은 "모든 정보의 공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정보격차를 줄이는 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정암·임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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