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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리형 내각' 구성하자"…강재섭 국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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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위한 선거법 개정 반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8일 오전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정기국회가 끝난 뒤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물들로 관리형 내각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강 대표는 또 "(정계개편을)뒷바침하려는 정략적인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당이 추진중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여당 당적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고 관리형 내각을 구성한 뒤 민생과 공정한 대선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또한 정계개편과 관련,"정치 투기꾼들의 도박정치이고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되살리려는 구태정치"라고 규정한 뒤 "간판만 바꾸고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고 지금까지의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다. '떳다 방'식의 한탕정치로 판을 흔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 대표는 "6자회담에서 북핵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제거해야 한다."며"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고 핵이 폐기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계속돼야 하며, 북한은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당장 복귀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참여정부는 포용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북 정책의 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호혜주의를 기초로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한국의 안보는 미국의 안보와 직결된다."며"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때까진 한미연합사 체제를 유지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함께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는 국가들은 정부몸집과 세금, 규제를 줄이는 공통점이 있다."며"현 정부가 출범할 때 133조 원이던 국가채무가 올해 말이면 300조 원에 육박하게 됐다."고 비판했디.

그는 교육정책과 관련,"자율과 다양성이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 폭을 넓히고 학교 운영과 학생선발의 자율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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