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해병대 2천여명 이라크에 추가 투입

약 2천200명의 미군 해병대원들이 저항세력의 활동이 왕성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 추가로 투입되고 있다고 미군 측이 16일 밝혔다.

미 육군 중부사령부 대변인 매트 맥러플린 소령은 이날 제15 미해병원정대(MEU) 소속 대원들이 페르시아만에 정박된 선박에서 안바르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나 이동 목표지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단기 대책의 일환으로 보이는 미군 측의 이런 움직임은 안바르주내 폭력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바르주에선 미군 육군 병사와 해병대원들이 저항세력과의 교전에서 거의 매일 사망하고 있다.

시리아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안바르주에는 미군 병력 3만 명이 이미 주둔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에는 총 14만 1천 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한편 미 육군 지도부가 이라크내 폭력사태의 내전비화를 막기 위해 이라크군에 더 많은 군사고문들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국방부 측이 16일 밝혔다.

워싱턴APAFP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