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치러진 프랑스 사회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여성 정치인 세골렌 루아얄(53)이 승리를 거뒀다고 당 대변인이 밝혔다.
스테판 르 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개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루아얄이 이미 절대과반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르 폴 대변인은 개표 결과를 보면 경선은 단 한차례 투표가 될 것이 분명해졌다며 루아얄이 사회당 대선 후보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당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루아얄이 55~60%를 득표했다고 말했다.
루아얄은 1차 투표 과반 득표로 결선을 치를 필요 없이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며, 내년 4월 대선 1차 투표에 출마해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승리 소식을 전해들은 루아얄은 '행복한 순간'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21만 9천 당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의 투표율은 80%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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