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면접·구술고사는 논술고사와 마찬가지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심층면접은 면접 시간을 20~30분 정도 할애하면서 지원자의 지적 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각 대학의 심층 면접 내용을 보면 상당히 까다롭게 질문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면접 태도 뿐 아니라 문제 유형에 알맞은 답변 요령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면접 태도
①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한다. ② 질문의 의도와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여 답변한다. ③ 핵심과 결론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으로 그 근거와 해당 사례를 말한다. ④ 보충 질의를 받으면 이전의 대답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⑤ 화제에서 벗어나거나 오류를 범했을 경우 즉시 잘못을 시인하고 정정한다. ⑥ 잘 모르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는 데까지 끝까지 성실하게 답한다. ⑦ 평이한 질문이라도 깊이 있게 답변한다.
◇문제 유형별 답변 요령
질문의 유형에 맞는 답변 요령을 잘 익혀둬야 설득력 있는 답변이 가능하다. 크게 여섯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①'설명하라'는 질문에는 질문의 핵심을 두어 개의 용어나 용어풀이를 중심으로 비교적 짧게 요약해서 말하고, 이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거나 좀더 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②'의견이나 주장을 말하라'는 질문에는 관점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문제에 대해 긍정·부정, 또는 찬성·반대 입장을 선택한다. 그런 다음 타당한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답변하면 된다. ③추상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구체적인 질문에는 일반화 추상화해서 답변하면 무난하다. 구체적인 이야기 끝에는 항상 그 핵심을 요약하거나 일반론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④개인 신상이나 생활 체험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하게 대답하되, 구체적인 사례나 체험 일화를 들며 얘기하면 효과적이다. ⑤대답을 나열할 때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부터 순서대로 답한다. ⑥면접관의 거듭되는 반론성 질문에는 주장과 관점을 바꾸기보다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무엇을 주장하느냐'보다는 '왜 그런 주장을 하고 어째서 다른 견해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반대하느냐'를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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