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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천식 의심환자 '전국 최다'…대기오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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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천식 의심환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의 주요 원인중 하나가 대기 오염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의 '공기 질'이 결코 좋지않음을 보여주는 것. 이는 대구의 대기가 다른 지역보다 깨끗하다고 해온 대구시의 입장과는 정반대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김대현 대구시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4세 이하 인구 100명 당 천식 의심환자 수의 경우, 대구가 5년 연속 전국 최고였고 계속 증가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06년 7월말 현재 대구의 4세 이하 인구 100명 당 천식 의심환자 수는 2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는 공업도시인 울산(14.4명)의 배에 가까웠다.

또 2002년 35.3명, 2003년 38.3명, 2004년 39.8명, 2005년 45.0명 등 지난 4년 역시 전국 최고였으며 천식 의심환자 수 역시 해마다 늘고 있었다. 특히 지난 해의 경우는 환자 수가 전국 평균(23.3명)의 배 수준이었다.

2002년~2006년 인구 100명 당 천식 의심환자 수도 대구(2002년 4.6명, 2005년 5.5명)는 광주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이며 역시 계속 늘고 있었다.

김 의원은 21일 대구시 환경녹지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의 천식 의심환자 수가 전국 최고인 점을 보면 대구의 공기 질이 다른 시.도보다 깨끗하다는 대구시의 주장이 틀린 것 아니냐"며 시의 각별한 환경대책을 촉구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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