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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서지학자 이종학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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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은 정사(正史)에 전하지 않아 설이 분분하지만 단군에 대한 기록을 사실로 본다."

"특히 사마천의 기록과 삼국유사·동사 고기 등 많은 역사서를 참고해 볼 때 단군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시대 조선 왕족의 재산 등을 관리하던 이왕직(李王職) 문서와 '단군조선(檀君朝鮮)', '단군건국설(檀君建國說)', '기자조선(箕子朝鮮)' 등 조선 사료 3권에는 단군 조선의 존재를 인정하는 자료가 실려있다. 이를 공개한 것은 서지학자이자 독도박물관 명예관장 이종학 선생이었다.

1927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이 명예관장이 2002년 11월 23일 사망했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초대 소장도 지낸 이 명예관장은 40여 년 동안 독도와 충무공,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 역사를 연구했다. 그 시절 동안 수집한 자료 수천 점은 독립기념관, 동학혁명기념관, 현충사 등에 기증됐다.

독도 영유권 확립과 일제의 불법강점을 알리는 방대한 자료집을 발간해 국내외에 배포하기도 했다. 평생 모은 독도 관련 사료는 울릉군 독도박물관 건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1914년 월북시인 이용악 출생 ▲1998년 경주에서 통일신라시대 대규모 인공연못 유적 발굴.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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