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에 성공할까.'
22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수성구 '상동 동일 하이빌'에 주택업계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의 풍향계 역할을 맡고 있는 수성구 지역에서 올 들어 최대인 1천400가구 규모인데다 분양가격 또한 최고가여서 성공여부가 앞으로 분양여부의 가늠좌가 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수도권과 달리 분양 경기가 바닥을 헤매던 전국 지방 도시마다 최근 들어 분양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어 주택업계에서는 동일 하이빌의 계약 결과가 향후 지역 부동산 경기의 바로 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분양한 범어동 롯데 캐슬이 올 들어 처음으로 100% 계약 실적을 거둔 이후 수성구에서 바로 분양되는 단지고 규모가 크고 분양 가격 또한 높아 분양 성적 여부에 따라 대구 부동산 경기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일의 평당 분양가격은 30평형이 980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며 40평형은 1천210만 원대, 50평형 이상은 1천295만 원으로 역시 최고가 수준이다. 이는 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범어동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고 시지 등 수성구내 다른 지역보다도 10% 이상 높은 분양가.
분양대행사 리코의 최동욱 대표는 "1천 200만 원대 분양가에서 대구 아파트 시장이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상동 동일 하이빌 분양 결과가 향후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시장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도 동일의 분양 결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동일 측은 분양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동일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이후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5만여 명을 넘어선데다 수도권 집값 급등에 따른 구매 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계약률이 높을 것"이라며 "30평형대는 1·2순위에서, 중대형 평형도 3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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